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라크의 수출중단 결정 등으로 인한 원유생산 및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로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8센트 오른 28.33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7월물 무연휘발유는 갤런당 0.02센트 내린 88.83센트를 기록했다. 이밖에 7월물 난방유는 전날보다 갤런당 0.73센트 상승한 76.65센트, 7월물 천연가스는 100만영국열역학 단위당 13.2센트 높은 3.922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세계원유시장에 200만배럴 이상을 공급하는 이라크는 최근 유엔의 `석유-식량교환프로그램'에 항의, 인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석유수출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