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망 보안장비를 개발해왔던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의 특수사업부가 90억원에 매각될 전망이다.

보안컨설팅업체인 제이앤파트너스(J&Partners)관계자는 23일 "하이닉스측과 특수사업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제이앤파트너스의 대주주와 네트워크 장비 회사,일부 개인 등을 중심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했으며 인수 이후 제이엔컴(J&Com)이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설될 제이앤컴에 하이닉스가 10%정도의 지분을 보유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사업부는 국방부 등 국방 및 공공 기간망에 정보보안 제품을 공급해왔다.

제이앤파트너스는 지난해말 설립된 회사로 보안컨설팅 및 보안제품 해외 수출 등을 해왔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