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은 최근 미국 항공사인 록히드 마틴과 함께 실시한 마케팅 조사 결과 양사가 공동 개발한 ''T-50 고등훈련기''의 해외 판매 가능량이 오는 2030년까지 3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22일 밝혔다.

전세계 1백50여개국을 대상으로 동급 기종 항공기의 보유 및 운용 현황,노후 기종 교체 시기 등을 감안하면 2030년까지 고등훈련기 시장 수요는 약 1천2백대,고등훈련기에 무장을 탑재한 경공격기의 수요는 2천3백대로 예상됐다.

이같은 예상 수요 중 경쟁 기종의 항공기 성능,군수지원체제,훈련 시스템 등을 평가한 결과 T-50 고등훈련기는 3백50∼5백75대,파생기종인 A-50 경공격기는 4백50∼6백50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T-50은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이상 앞당겨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