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코엑스 개최기준)는 인터넷 정보통신 산업의 발달과 소득수준 향상으로 정보통신 및 서비스분야가 61%를 자치하는 등 일부 업종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시회 개최때 참가업체를 유치하는데 상당한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코엑스에 따르면 올해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는 1백10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정보통신분야가 34건(31%),서비스분야가 33건(30%)로 나타났다.

이밖에 중화학공업 전시회가 22건으로 20%며 경공업분야는 16건 15%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전시회가 업종별로 편중화돼 있는 것은 한국 산업이 대기업 중화학공업 위주의 구조 때문인 것으로 코엑스는 분석했다.

또 홍콩 대만의 경우 실생활과 밀접한 경공업분야 전시회 비중이 30~40%여서 관람객이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