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디지털 분산제어시스템(DCS)을 호남화력발전처의 제2호기 보일러 주제어설비로 구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분산제어시스템은 플랜트 현장의 공정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제어시스템으로 발전소,제지,섬유등 각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LG산전측은 발전소의 제어설비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돼 그동안 외국업체가 독점해 왔으며 국내업체의 시스템이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LG산전측은 24시간 무정지 운전이 가능하도록 중앙처리장치 및 네트워크,전원 장치에 이중화 사양을 적용,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 기종에 비해 약 33억원 가량 저렴해 외화 절감은 물론 연간 약 4백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