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호주를 제치고 한국에 대한 최대 석탄공급국으로 부상했다.

또 한국과 일본,대만등 세계 3대 석탄시장에서 수요증가분을 거의 독식하는등 점유율을 급격히 높여가고 있다.

한국등 3대 석탄시장의 지난해 석탄수요 증가량은 2천3백만t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전세계 석탄수요 증가분(3천9백만t)의 60%에 해당하는 양이다.

중국은 이가운데 70%인 1천6백만t을 공급,수요 증가분을 독식했다.

호주는 나머지 30%를 공급하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중국의 지난해 석탄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0%나 증가한 5천5백만t을 기록했다.

일본의 관련업계 전문지인 텍스리포트는 이와관련,"아시아 연료용 석탄 현물시장은 중국석탄수출입공사,샹지석탄,센후아등 3대 중국업체가 거의 독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호주의 한 석탄수출 관계자는 "중국 석탄수출이 앞으로 5년후에는 7천5백만t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비효율적인 소규모 광산을 폐쇄하고 수출중심의 현대화된 광산으로 통합하는등 석탄산업 합리화가 진행중이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