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1백90만원짜리 승용차 에쿠우스를 1백원에 살 수 있다면"

디지털FK(대표 김기대)는 다이너스카드(대표 안태전)와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15일 추첨식경매사이트(www.prizesale.com)를 개설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개설 기념으로 다이너스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에쿠우스를 비롯해 홈시어터(가정극장)수준의 컴퓨터,부엌가구,38인치 평면TV 등 1백여개의 고급상품을 출품하는 7대 경매이벤트를 벌인다.

경매가격은 최저 1백원에서부터 판매가격의 10%를 최고가로 설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경매사이트는 이 회사의 일본 자회사인 미디어게이트(대표 엔도 다카하시)가 개설해 인기를 끌고 있는 추첨식경매사이트(www.Priceloto.com)를 국내에 맞게 서비스하는 것.

추첨식경매는 높은 가격에 무조건 낙찰이 되는 일반 경매와는 다르다.

최저가와 최고가 사이에 써낸 가격은 모두 똑같은 낙찰확률을 갖는다.

회사측은 에쿠우스의 경우 1만4천1백명이 응모해야 추첨하며 처음 신청한 사람의 최저 응모가는 1백원이라고 밝혔다.

이후엔 최소한 2백원 이상씩을 더해 순차적으로 응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대 대표는 "일본에서 서비스한 지 3개월이 채 안된 지난 4월 중순에 회원 10만명을 돌파했다"며 "일본에서 성공가능성을 보인 비즈니스모델을 국내에 도입하게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유명 브랜드 상품을 출품하고 최고 경매가를 소비자가격의 10% 정도로 책정하는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우선 다이너스카드의 온라인 마케팅과 전자상거래를 지원키로 했다.

(02)3471-3443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