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전시회나 박람회장에 직접 가지 못해도 나중에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

라이브엠닷컴(대표 제정욱.www.LiveM.com)은 사이버 박람회 "멀티-쇼(www.Multi-Show.com)"를 통해 각종 박람회의 주요행사,참가업체 및 출품제품 등을 인터넷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멀티-쇼"는 최근 사이트 개편을 통해 24시간 자동 방송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8개의 가상전시관을 통한 업종별 사이버 박람회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개최되는 박람회는 매년 250여개.그에 따른 소요비용만 해도 1조6천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박람회 대부분이 서울에서 열려 시간이 없는 지방사람들은 직접 관람하기가 어려워 박람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더구나 많은 비용을 투입하고도 박람회가 4~5일만에 끝나 참가업체들이 지속적인 홍보에 목말라하고 있다.

"멀티-쇼"는 바로 이런 점에 착안,사이버 공간을 통해 박람회를 재현시켰다.

고화질의 동영상과 향상된 콘텐츠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상에 박람회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다.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박람회 문화를 정착하는데 한몫 하고 있는 셈이다.

"멀티-쇼"는 최근까지 열린 42개 박람회의 1천2백여개에 달하는 동영상을 구비하고 있다.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레저.스포츠쇼와 수중스포츠장비전,2001 KIECO(서울 모바일 엑스포),서울무역전시관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산업전 등이다.

(051)740-6206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