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30일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도 1·4분기 해외 플랜트 수주는 지난해 4·4분기보다 2배가량 늘어났다"며 "올해 1백억달러 플랜트 수주 목표를 달성토록 수출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플랜트관련 기자재 수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낮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플랜트수출협의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이같이 밝힌 뒤 "하반기로 예정된 김대중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과 내달 이한동 국무총리의 중동 순방때 플랜트 수출을 늘리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4분기 플랜트 수주액은 17억2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5억3천만달러 보다는 적지만 작년 4·4분기 8억9천만달러 보다는 크게 늘어난 것이다.

산자부는 특히 건설업체 등의 유동성 위기로 지난해 3·4분기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수주액이 최근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