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수출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한국 무역관들은 올 상반기 대미 수출 전망을 그다지 밝게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특히 원화가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엔화 등 경쟁국 통화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 상품의 수출경쟁력 상승 효과가 상쇄될 것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일 미국 내 9개 현지 무역관을 통해 주요 품목 대미 수출현황을 긴급 조사해 작성한 ''미국 수입동향 및 상반기 대미 수출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