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조립공장인 켄터키주 조지타운의 ''도요타 모터 매뉴팩''사장에 개리 콘비스(58)를 선임했다.

도요타가 해외지사 사장에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을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8년부터 조지타운 조립공장 사장을 맡아온 아메자와 마사모토는 켄터키영업본부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종업원 7천8백명에 연간 5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조지타운 공장은 4년 연속미국내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캄리''와 ''미니밴''시에나'' ''아발론'' 등을 생산하고 있다.

도요타 모터 매뉴팩추어링 북미 법인의 미노우라 데루이키 사장은 "도요타가 콘비스를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은 해외에서 유능한 경영진을 발탁하기 위한 사고의 일대 개혁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콘비스 신임 사장은 캘리포니아 소재 도요타 합작투자회사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조지타운 공장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생산분야 업무를 감독해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