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견 생명보험회사인 도쿄생명이 자구회생 노력을 포기하고 법원에 파산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도쿄생명은 주가하락으로 인한 유가증권 평가손 확대와 채무초과 등으로 경영이 악화된데다 최근 외국 보험회사와의 제휴마저 무산됨에 따라 파산의 길을 걷게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생명의 총자산 규모는 1조1백50억엔으로 업계 11위이며 부채총액은 7천억엔에 달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