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대표 정낙원)는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적 악기박람회인 NAMM쇼에 참가해 1천만달러 정도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영창악기측은 "이번 판매 이외에도 세계 악기상들이 연간 7천만달러 정도의 제품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며 "이에 따라 올 수출목표인 1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5개국 50여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악기박람회에 영창피아노는 일반피아노 33종과 전자악기 22종을 출품했다.

이번 박람회 기간중 영창악기는 보스턴 피아노사에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한 브랜드 ''ESSEX''에 대한 신제품 발표회도 가졌다.

또 이 회사의 신시사이저 ''K2600''은 미국 음악전문지인 ''일렉트로닉뮤지션''으로부터 올해의 최고 신시사이저 상을 받았다.

영창악기는 지난해 매출 1천8백20억원,당기순이익 73억원을 기록해 구조조정에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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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