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는 겉보기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벤처기업인 티지코프 사업기획팀 이유진(29) 과장의 "한마디"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최근 티지코프로 옮긴 그는 7년 경력의 베테랑 홍보우먼.

"드라마나 영화속에서는 홍보 담당자들의 모습이 제법 화려한 커리어 우먼으로 묘사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육체적으로 힘이 들고 시간을 다투는 일이 많아 늘 긴장 속에 살아야 해요"

"홍보는 상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재포장의 과정"이라고 평가하는 이 과장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만나는 기회가 많아 특히 사교력과 친화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팀웍이나 전략보다는 홍보담당자 개인의 역량에 의해 업무의 성과가 좌우된다는 점도 큰 책임감을 느끼는 부분이라는 것.

"그러나 홍보가 매력있는 일인 것은 분명하다"는 그는 "올 가을에는 대학원에 진학해 e비즈니스 환경에서의 홍보 노하우 등을 더 배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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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