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 3차원(3D) 입체화면을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VR) 솔루션이 나왔다.

클릭쓰리디(대표 심재윤.www.click3d.co.kr)는 가상현실 웹 3D 솔루션 ''웹 플레이어''를 개발, 사업화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기존 제품과 달리 3D 화면을 위한 소프트웨어나 브라우저가 필요없다는게 특징이다.

이 솔루션을 적용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면 2차원 화면과 입체적인 3차원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또 스트리밍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므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클릭쓰리디 심재윤 사장은 "사이버 병원, 인터넷 쇼핑몰, 사이버 박물관, 사이버 모델하우스, 3D게임 등 웹 플레이어의 응용분야가 넓다"고 말했다.

클릭쓰리디는 지난해말 GE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와 계약을 맺고 각종 의료장비를 입체화면으로 보여주는 ''인터넷 사이버 병원''을 만드는데 이 제품을 공급한데 이어 대구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에도 웹 플레이어를 적용시키고 있다.

사이버 박물관과 관련, 문화관광부의 ''문화유산 2차 프로젝트''에 참여해 전국 박물관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를 인터넷 사이트에서 입체화면과 설명을 통해 감상할 수 있게 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희림건축의 자회사인 디에이치텍과 공동으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만드는 일도 추진하고 있다.

심 사장은 "올해안에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내년엔 일반인들도 손쉽게 3D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도구인 ''웹 플레이어 에디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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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