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민간경제연구소장들과의 간담회에서 "한빛은행 등 6개 부실은행 감자(減資.자본금 감축)에 따른 공적자금의 손실 등에 대한 책임추궁 문제를 금융감독위원회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책임추궁 문제를 다음주 국무회의에서 매듭짓기로 했다"며 "부실은행 완전감자 책임을 정책 담당자들에게 물을 수는 없으나 전.현 경제팀이 연대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투자자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1만개를 선정해 정보화를 집중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조만간 중소기업경쟁력강화 특별지원단을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