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분야의 대표 주자인 프리챌이 e삼성 출신들로 구성된 개인투자조합 IHIC파트너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신안화섬으로 인수된다.

프리챌은 17일 섬유업체에서 IT(정보기술) 지주회사로 변신한 신안화섬에 전제완 사장을 비롯한 기존 주주들의 지분 41%를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백80억원의 자금(액면가의 15배)을 확보,인터넷 사업 다각화에 따른 자금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프리챌의 전 사장을 비롯한 주요 주주들이 신안화섬의 지분 30%정도를 인수,전 사장이 프리챌은 물론 신안화섬의 공동대표로 전반적인 경영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화섬은 프리챌 인수를 시작으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IT분야 및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을 추가로 인수,올해중에 약 10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신안화섬은 IHIC파트너스가 지난달 신라교역으로부터 지분 52%를 인수한 섬유업체로 IHIC파트너스의 사장이자 e삼성에서 인터넷사업기획팀장을 지낸 이성주씨가 최근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