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계열사들이 e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변신을 시도한다.

SK그룹 관계자는 6일 e비즈니스 시대 환경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변신을 주제로 사장단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손길승 그룹회장과 SK(주) 최태원 회장,SKC 최신원 회장,김항덕 회장대우고문 등 회장단 4명과 계열사 사장 18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계열사 사장들은 디지털 시대 변신 전략을 담은 태스크 2000을 발표하고 서로 의견을 교환한다.

또 변신에 성공한 해외업체의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도 갖는다.

SK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계열사들이 변신의 불가피함을 공동 인식하고 변신을 선언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회의 이후 기업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계획들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SK가 사장단 회의를 해외에서 갖는 것은 지난해 11월 중국진출전략수립을 위한 베이징회의에 이어 두번째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