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기술원 현대중공업 SK 등 4개사가 세계 최대 온라인 기술거래소인 옛투닷컴(www.yet2.com)을 통해 각종 기술을 상시 판매한다.

옛투닷컴의 벤 듀폰 사장은 1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 4개사가 옛투닷컴의 기술제공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4개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국내 총 기술의 약 30%로 국내 전자 조선 화학기술의 해외 판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4개사는 수백 건에 달하는 각종 특허기술들을 앞으로 영문으로 번역해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사이트에 올릴 계획이다.

LG전자기술연구원 민경집 전략지원팀장은 "그룹 계열사들이 개발한 기술 중 약 80%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들 기술과 일부 사용 중인 주요 기술을 온라인으로 공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옛투닷컴은 미국 듀폰 피앤지 하이웰 등이 출자해 설립했으며 현재 모토로라, NEC 도시바 등 약 50개사가 기술제공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