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대우자동차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0파리모터쇼에 참석중인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대우자동차 인수에 뜻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대우차를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분할인수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GM이 유력한 인수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그러나 GM도 ''분할인수 가능성''을 비쳤고 현대차도 대우차 위탁경영 의사를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어 대우차 처리는 여러갈래로 이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파리=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