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5일 태안화력발전소 5호기에 들어갈 5백MW급 대형발전기를 제작,공급했다.

이 회사가 발전기를 제작,공급한 것은 한국중공업이 독점해왔던 발전설비 공급일원화가 해제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으로부터 수주해 제작한 이 발전기는 정격출력 5백MW,정격전압 22kv급으로 길이 16m,높이 7m에 총중량 3백30t에 이른다.

한국중공업은 이 발전기가 완전 밀폐구조로 설계돼 먼지와 습기가 발전기 안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고 수소가스 누설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오는 10월말 가동될 태안화력발전소 5호기에 고압.중압.저압 터빈을 이미 공급했으며 내년 8월말에는 6호기에 발전기와 터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