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선풍기처럼 움직이면서 사용하세요"

에어컴(대표 김정율)은 더운 곳을 집중적으로 냉각할 수 있는 이동식 에어컨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실외기를 고정시킨 후 에어컨 본체를 20m가량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실외기와 바퀴가 달린 본체를 비닐호스로 연결해 이동이 쉽도록 했다.

기존의 동파이프로 연결하던 단점을 개선했다는 것.이동이 편리해 특정한 곳을 빠르게 집중 냉각할 수 있다.

수냉식 시스템을 채택해 기존 에어컨에 비해 약 20%가량 절전효과가 있는 데다 환경친화적이라는게 김정율 사장의 설명이다.

김사장은 이 제품을 한국과학기술원 등과 산학협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기가 프리필터 항균필터 탈취필터 정전필터 등 4개의 필터를 거치도록 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소음을 줄였다고.

온도조절 풍향조절 운전시간 등을 리모컨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우선 8평형 제품을 선보였으며 시장상황을 봐가며 5평형 등 소형제품도 만들 계획이다.

서울 역삼동에 있는 에어컴은 전기온풍난방기 등 냉난방기기를 만드는 전문업체다.

(02)556-6134

<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