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트금고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신상품을 잇달아 내놓는 등 공격적 경영에 나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미트금고는 지난 3월 인수한 진흥금고와 연계, 영업 및 마케팅 강화를 목표로 오는 18일께 조직개편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두 금고는 마케팅팀 사이버뱅킹팀 자본시장팀 등을 각각 본점과 지점에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지역 이외의 고객들을 겨냥해 출범한 사이버뱅킹팀은 인터넷으로 가입한 지방 예금자들을 직접 방문, 관리할 방침이다.

또 유가증권 운용을 전담할 자본시장팀은 전문인력도 적극 보강할 계획이다.

코미트금고 관계자는 "현재 전체 인원 가운데 50%선인 영업관련 인력을 70% 수준까지 높일 생각"이라며 "특히 마케팅팀은 실적에 따른 성과급제를 부분적으로 도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미트금고와 진흥금고는 8월부터 경영대학원(MBA) 유학생에게 신용으로 학자금과 생활비를 대출해 주는 "MBA론"도 내놓는다.

대출 한도는 총 10만달러이고 학업을 마친후 2~3년동안 나눠 갚으면 된다.

두 금고는 또 거래 실적에 따라 각종 사은품을 제공하는 "코미트포인트 제도"도 실시키로 했다.

코미트금고와 진흥금고 예금자를 대상으로 매월말 잔액 10만원당 1점씩 적립, 매년 6월말과 12월말 두차례에 걸쳐 포인트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