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삼성에버랜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부동산투자신탁(REITs)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발표했다.

부동산투자신탁이란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부동산개발 등에 투자하고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부동산간접투자 제도다.

조흥은행은 신탁형 수익증권을 발행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이 돈을 국내 최대 부동산관리회사인 에버랜드와 공동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실무팀을 구성, 사업성있는 부동산 개발과 임대운영 부동산을 확보하고 신탁만기가 될때 처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부동산상품 공동개발과 부동산자산운용, 전문인력 상호교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조흥은행은 건설중단된 건물을 사들여 분양하거나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안, 건물을 사들여 다시 임대하거나 임대아파트로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 운용방법을 실시키로 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