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이스라엘의 케이블TV 방송사인 마타브사 및 테벨사와 5천만달러 규모의 디지털 케이블방송 수신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디지털 케이블방송 수신기는 홈쇼핑이나 홈뱅킹 등에 3Mbps의 속도로 쌍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며 케이블이 없는 곳에서는 전화선으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타브사와 테벨사는 이스라엘 케이블방송 시장의 70%를 점유하고있는 메이저 업체들로 삼성은 이번 계약으로 두 회사 디지털 케이블방송 수신기 물량의 70%이상을 공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내년에 이스라엘에 1억달러 규모의 디지털 케이블방송 수신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