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최근 자사의 원클릭서비스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특허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는 이 서비스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주장할 수 있게 돼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계에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네오위즈(www.neowiz.com)는 자사의 인터넷접속 프로그램인 원클릭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BM) 및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원클릭은 네오위즈가 지난 97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전화모뎀을 이용한 인터넷접속 서비스로 개인 사용자들이 PC통신 등 ISP업체에 가입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네오위즈가 획득한 특허는 인터넷 자동접속 서비스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 모델과 인터넷 자동 설치 및 자동접속 방법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 그리고 인포샵을 이용한 각종 인터넷 자동접속 서비스 시스템 등 3가지이다.

현재 원클릭과 유사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는 한국통신을 비롯 3백여개에 이른다.

하지만 네오위즈측은 "선의의 경쟁은 곧 시장의 발전을 의미하기 때문에 특별히 공정성을 저해하는 업체가 아니라면 특허를 무기로 굳이 독점적인 지위를 고집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최항석 원클릭 사업본부장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윈도 밀레니엄 버전 한글판에 원클릭 프로그램을 끼워서 제공할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의 움직임에는 제동을 걸 것"이라고 밝혀 MS의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