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국제산업협력재단과 한국컨설팅협회는 중소기업 종합지원사업의 하나로 유망 벤처기업 6개를 선정했다.

반병길 서강대 교수와 김종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기술창업지원단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이들 업체들은 이달중 전경련 회관에서 재단 및 협회 후원으로 사업발표와 기업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말에 해외 투자로드쇼도 준비하고 있다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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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크(대표 김운용)는 생체인식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업체.

인하공전을 나와 대림산업 제일산업 등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전산관리 업무를 하던 김운용 사장이 지난 89년 창업했다.

MIS(경영정보시스템)에 주력하던 업체였지만 지난 96년부터 생체인식 분야로 사업을 전환했다.

자본금 10억원에 지난해 매출액은 약 3억8천만원.

6월말 현재 종업원은 20명이다.

주력 제품은 화상인식 자동추적 카메라인 "스마일캠".

카메라와 PC를 통해 입력된 사람의 얼굴을 미리 저장된 데이터와 비교.식별하고 얼굴 구성요소를 검색,신원정보를 확인해 준다고.

얼굴을 인식할 때 카메라가 상하좌우로 각각 30도 90도씩 자동으로 움직인다.

스마일캠은 화상 자동 감지 및 추적 소프트웨어 모듈인 "ADT"와 인식 모듈인 "RASS"를 하나로 통합한 소프트웨어 모듈인 "애드트라스(ADTRAAS)"를 탑재해 생산한다.

회사측은 "2차원 평면 정보를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3차원적 요소까지 점검할 수 있도록 "다차원 알고리즘"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김수용 상무는 "신테크는 IBIA(국제생체인식협회) 회원사"라며 "인식률이 98%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문 홍채 등 다른 생체인식 시스템과 함께 활용하면 우수한 보안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고.

그는 "보안.접근 인증 분야는 물론 화상통신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나 온라인 게임 등에도 제품을 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컴덱스와 지난 2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CeBit 전시회에 스마일캠을 출품했다.

현재 스웨덴 미국 대만 등 11개국 13개 보안관련 업체들과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보안용 감시카메라인 "에어로캠"도 생산한다.

이 제품은 고해상도 디지털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감시카메라다.

사용자 인증부터 출입통제 홈모니터링 인터넷화상회의 넷미팅 범인추적.식별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032)234-2000

<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