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알루미늄공업(대표 이수일)의 TPM 우수기업상 수상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현대그룹에서 분리돼 다국적 기업인 ALCAN의 일원으로 새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가 TPM을 추진한 것은 IMF 외환위기를 맞은 직후.63년 제련공장으로 시작된 이 회사는 85년 현대그룹 계열사가 됐다.

그렇지만 IMF외환위기와 압연소재시장의 공급과잉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됐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노사가 합심해 자구노력을 기울였다.

위기를 넘기위한 적극적인 수단이 TPM의 추진이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외자유치를 추진했다.

그결과 올해 5월부터 ALCAN 그룹 소속으로 새출발을 하게됐다.

TPM을 시작하면서 대한알루미늄공업은 "나의 설비 나의 공장"활동으로 회사원 전원이 TPM 활동에 참여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활동을 하면서 기본의 준수를 특히 강조했다.

현장 현물 현상과 원리 원칙의 "3현2원"을 철저히 지켰다.

분임조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면서도 각 팀간 진도를 조정해 분임조간 활동수준의 차이를 줄였다.

다기능 교육을 실시,설비에 대한 이해와 인적자원 활용에 도움을 줬다.

이 회사의 목표는 더욱 원대하다.

경영혁신활동중 가시적인 성과와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도구로 TPM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ALCAN그룹내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겠다는게 회사측의 1차 목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