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세를 타고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이 급격히 늘고 있다.

한국은행은 7일 올 1.4분기중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의 해외사용액은 3억5백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7천3백만달러보다 76.3%나 늘어난 액수다.

지난해 4.4분기(2억8천6백달러)에 비해선 6.6% 증가했다.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한 사람도 58만3천명으로 작년 동기(36만5천명)보다 59.7%, 전분기(52만9천명)에 비해선 10.2%가 각각 늘었다.

1인당 카드 해외사용 금액은 5백23달러로 작년동기의 4백74달러보다 49달러(10.3%) 증가했다.

이에 비해 1.4분기중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금액은 3억2천6백만달러로 작년동기(2억7천7백만달러)보다 17.7% 증가하는데 그쳤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