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채권단으로부터 신규자금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본격적인 체제정비에 돌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6일 "채권단의 1천8백억원 지원으로 회사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본다"며 "조만간 파업을 마무리짓고 정상조업과 판매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쌍용은 특히 채권단이 워크아웃 계획에 없던 1천8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한 것은 쌍용차의 회생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쌍용은 하반기 레저용 차량(RV) 성수기를 맞아 판매망에 대한 정비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하반기로 예정된 무쏘후속 모델 출시 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지체되고 있는 코란도 미국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파업과 판매부진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쌍용차에 오는 15일까지 1천8백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