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1일 중국 상해영신사에 29,32인치 완전평면 TV용 브라운관 제조기술을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LG는 앞으로 상해영신사에 브라운관의 제조설비 및 기술교육,품질관리 등 기술 전반에 대해 경영지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기술수출에 따라 로열티와 이전료 등을 포함해 앞으로 5년동안 9천만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에 기술이전된 완전평면 브라운관은 98년 12월 완제품으로 시판돼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 브라운관을 쓴 TV는 기존 브라운관에 비해 화질이 선명하고 눈의 피로를 없애 주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LG는 이번 기술수출로 영국영신사와 핵심자재의 공동개발및 구매를 통해 중국 창사의 현지법인(LGESG)과 사업시너지를 올릴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해영신사는 87년 설립된 연간 5백만개의 브라운관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업체로 현지 시장점유율은 5위이다.

지난해 4억4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올해는 5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