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세금과 공과금을 인터넷을 통해 낼 수 있는 서비스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기획예산처는 이달부터 서울시 지방세를 한빛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해 수납하는 것을 시발로 세금 및 공과금의 인터넷 수납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7월부터는 전기료 대학수업료 교통범칙금 등을, 내년 1월부터는 중고교 수업료와 지방세 전부 의료보험료 국민연금 등을 인터넷으로 낼 수 있게 된다.

이와관련, 신한 주택은행 미래산업 소프트포럼 조이닷컴은 "고지서 전자청구및 지불(EBPP)"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키로 하고 3일 조인식을 가졌다.

이들은 4월중 합작법인(가칭 네오빌)을 설립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제휴은행의 인터넷뱅킹에 들어가 공과금이나 각종 요금의 청구내역을 확인한후 은행계좌나 신용카드 등을 통해 낼 수 있게 된다.

금융결제원도 같은 개념의 "인터넷지로" 서비스를 추진중이다.

전화, 전기요금및 각종 공과금을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내는 방식이다.

금융결제원은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인터넷지로(www.giro.or.kr)사이트를 열었다.

박성완 기자 psw@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