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부지역으로의 진출을 노리는 한국기업들은 충칭시,쓰촨성,신장위구르자치구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우경제연구소는 29일 "중국의 본격적인 서부개발시대 진입과 진출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 서부지역이 10년후면 새로운 성장지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지역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충칭시,쓰촨성,신장위구르자치구 등은 서부지역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만하다고 분석했다.

서남지역의 윈난성은 중앙아시아,인도차이나반도와의 중개 및 가공무역기지로 활용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또 쓰촨성(가공공업),윈난성(식품가공),산시(섬서)성(첨단기술산업),신장위구르자치구(면화 토마토 천연가스)등 지역별로 사업을 특화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서부지역의 전력망이 정비될 경우 컬러TV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의 경우 연간 각각 8백만대 정도의 수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해영 기자 bon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