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6일 "1999년 가계신용 동향"에서 지난해 은행 보험회사 신용카드사 등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지난해말보다 25조6백94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98년 19조원의 감소세에서 지난해 경기회복으로 소비가 급증하면서 증가세로 반전된 것이다.

특히 4.4분기 이후 주식투자 열풍에 편승,가계들이 빚을 얻어 주식에 투자하면서 가계대출이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가계대출과 할부금융회사 판매회사 신용카드회사 등이 제공한 할부금융을 합한 전체 가계신용 잔액은 전년말 대비 16%로 늘어난 2백13조원을 기록,외환위기 이전수준(1997년말 2백11조2천억원)을 회복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