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손(대표 김기문)은 러시아와 터키 등지에 모두 1천1백50만달러어치의
시계를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연합(CIS)에 6백만달러,터키에 5백만달러,네팔에
50만달러의 시계를 공급하게 된다.

러시아와 CIS에 대한 수출은 지난 97년(1백53만달러)부터 매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네팔과의 계약은 인도 파키스탄 등 서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확대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수출 품목은 튤립 브랜드와 팔찌 시계 등 중고가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

김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수출시장을 기존 중동지역에서 전세계로
넓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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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