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 채권단은 22일 한빛은행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3조3천억원의
채무부담을 추가로 감면해 주는 내용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수정계획안
을 마련, 이달말 채권단 협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주)대우에 출자전환하는 금액이 지난해말 확정한 18조7천억원
(전환사채 2조원 포함)을 포함, 모두 22조원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중 21조원은 이자면제채권으로 두고 나머지 1조원에 대해서는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주)대우를 건설부문과 무역부문, 관리부문 등 3개사로 분할
하고 이자면제채권을 관리부문회사로 넘기기로 했다.

채권단은 이달말 전체 채권금융기관들이 참석하는 채권단협의회를 열
계획이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