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싸이버텍홀딩스와 한국통상정보학회 등 8개 업체 및 단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전자상거래 구축 사업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LG상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 회의실에서 이들 기업및 단체와
제휴계약을 맺고 "CSP(Commerce and Solution Provider)"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컨소시엄 참여기업은 싸이버텍 홀딩스(지불인증및 보안), (주)DIB
(웹 전자문서교환(EDI), 네트로 21(온라인 마케팅), 파이언소프트(쇼핑몰
구축 등 머천트 시스템), 쓰리소프트(산업별 검색엔진), 텔렉처(온라인
원격교육) 등이다.

CSP는 참여 업체의 전문분야를 연결한 네트워크 체제를 구성,
지방자치단체와 중소기업,공공기관,개별기업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를
위한 각종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상사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수출입 대행및 유통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컨소시엄이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및 솔루션의 해외마케티팅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통상정보학회는 전국 지역별 자문단을 구성,전자상거래및 사이버무역에
대한 컨설팅을 담당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물류 및 택배,자금 지원,인증,법률,통관 등에
대한 업체들의 참여도 유도해 전자상거래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관계자는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적인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개별업체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터넷사업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