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이 미국의 한 암센터에서 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은 7일 이건희 회장이 현재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에 있는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검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측은 이 회장이 암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결핵성 임파선염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심한
감기와 몸살로 인한 폐렴 증세를 보여 현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삼성은 말했다.

MD 앤더슨 암센터는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마운트 사이나이 암센터
등과 함께 미국 3대 암 전문 병원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