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구 이주자나 장기 출장자들을 위한 부동산 관리업무 시스템이
개발됐다.

부동산써브(대표 이인경)는 해외 이주자가 국내에 남겨놓은 부동산에서
납세누락 및 훼손 등 문제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같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외환은행 서린지점과 업무를 제휴해 서린지점에서는 납세 등의 금융관리를,
부동산써브에서는 임대차 매매 등의 부동산 관리를 맡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 <>부동산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의 대납 <>임대차 계약의 체결 및
갱신 <>정기적인 권리관계 확인 <>현장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외 이주자들이 과거 친지들에게 맡겨놓던 국내 보유 부동산을 전문
관리업체에 맡길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임차인이 있는 부동산의 경우 임대차 계약 등을 전문 관리인에게
위임하게 돼 국내 부동산을 안전하게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또 해외에 거주하면서 한국에 부동산을 보유하려거나 일시적으로 해외
파견근무를 가는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이주자는 매년 1만2천여명에 달하며 외환은행(서린지점)이 관리하는
해외 이주자의 수신계좌만도 2천여개를 넘고 있어 상당한 호응이 예상되고
있다.

해외 이주자 부동산 관리업무 회비는 연간 20만원이다.

부동산써브는 벼룩시장이 출자한 자본금 50억원 규모의 초대형 종합부동산
서비스 회사로 부동산중개 프랜차이즈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02)2185-5600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