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개인과 가정환경을 분석, 1대1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서비스가 나온다.

인터넷벤처기업인 이페어런팅은 태아부터 7세까지의 아이를 둔 가족을
상대로 임신 출산 유아교육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www.0to7.com)
를 개설, 15일부터 서비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회원 가입시 고객이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아이의 연령과
성별 성장단계에 따라 15단계로 구분, 해당 가족에 맞는 콘텐츠와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신중인 회원이 접속할 때 나타나는 홈페이지는 돌이 갓 지난 아이를 둔
가족이 접속할 때의 홈페이지와 다르다.

또 아이가 한명인 가족과 아이가 두명인 가족에게도 다른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이가 커가고 가족이 늘어나면 상황변화에 맞게 정보와 서비스 내용이
갱신된다.

이페어런팅은 이 서비스를 위해 1천2백페이지의 정보 콘텐츠와 지난 9월
모니터링 요원으로 선발한 25개 가족이 작성한 1천8백페이지의 게시물을
준비했다.

또 의사 교수 등 전문가 30인이 운영하는 스페셜 매거진, 가족의 대소사를
기록하고 알려주는 가족수첩과 리마인더등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이 서비스를 어린이(www.8to12.com)와 청소년(www.13to18.com)
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페어런팅은 나래이동통신 LG창업투자 중앙교육진흥연구소(지분 20.8%)
등이 출자해 지난 5월 설립됐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