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LPG(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하는 "카니발 LPG"를 27일부터
시판한다.

카니발 LPG는 국내 동급 차량 중 1회 충전으로 최장거리(900km)를 운행할
수 있도록 성능이 향상됐다고 기아측은 설명했다.

또 기아가 독자 개발한 "2500cc V6 DOHC LPG엔진"을 장착해 시속 165km까지
높인게 특징이다.

특히 자동초크 방식을 채택해 겨울철에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LPG차량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연료비가 휘발유의 23% 수준인 카니발 LPG 출시를 계기로 올해
판매목표를 5만대에서 7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가격은 중급형(Land) 1천4백49만원, 고급형(Park) 1천7백30만원.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