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정상회담으로 불리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이
28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책임있는 세계성,세계화 충격의 관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다보스 세계경제 포럼에는 각국의 정.재계및 학계등의 최고위 인사
약 1천8백명이 참석,회의와 심포지엄 등을 통해 세계적인 현안들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주요 정치지도자들 중에는 코피 아난 유엔사무
총장,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로만 헤어초크 독일대통령,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
앨 고어 미국 부통령이 포함되어 있다.

또 재계인사로는 다임러크라이슬러사의 최고 경영자인 위르겐 슈렘프와
로버트 이튼,보잉사의 최고 경영자 필립 콘디트,소니사 회장 이데이
노부유키,도이체 방크 회장 롤프 에른스트 브로이어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정치,경제및 금융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유로출범 *초대형 합병 *아시아 지역의 불확실성 *
러시아 금융불안 *브라질 금융혼란과 중남미 경제전망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은 각계의 최고위 지도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알프스 휴양지에서 세계적인 현안및 실천방안들에 관한 여론의 향배를
모색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파리=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