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한달에 4만원으로 기존의 일반전화선보다 1백배나 빠른
초고속통신망을 시간제한없이 쓸수 있게돼 인터넷 활용이 크게 편리해진다.

또 6월부터는 한달 2만4천원을 내고 종합정보통신망(ISDN)으로 무제한
데이터통신을 할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정보사회 구현에 기반이 되는 인터넷 이용을 확산시키기
위해 고속통신망 이용료를 낮추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정통부는 4월부터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이 서비스에 나서는 비대칭
디지털가입자회선(ADSL)의 요금을 한달에 4만원선으로 정할 방침이다.

ADSL은 전송속도가 6-8Mbps로 기존의 일반전화선(56Kbps)보다 1백배이상
빠르다.

또 6월부터 ISDN 이용료를 낮춰 기본료는 월 5천원에서 4천원으로,
통화료는 3분당 45원에서 월 2만원의 정액제로 바꿀 계획이다.

정통부는 또 25만원 정도인 ISDN 단말기 값을 낮추기 위해 한국전자통신
연구원(ETRI)과 장비제조업체를 통해 10만원 미만의 저가 단말기를 새로
개발, 보급해 ISDN 이용에 필요한 초기 비용을 줄여 주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2002년까지 5조4천억원을 투자, 1천2백만 회선규모의
종합정보통신망(ISDN) 교환기를 설치키로 했다.

이를 위해 8백만회선에 이르는 한국통신의 반전자교환기(M10CN)를 오는
2001년까지 ISDN 교환기로 교체키로 했다.

또 4백만회선 규모의 ISDN 교환기를 새로 설치키로 했다.

이 경우 ISDN을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수 있고 서비스의 품질도 크게 개선
될 전망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