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냉동식품및 주스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또 고급아이스크림 생산에도 나서는등 종합 식음료업체로 발돋움하기로
했다.

빙그레는 기존 냉동창고와 냉동차량등을 활용, 돈까스등 육가공제품을
생산하는 냉동식품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위해 경기도 도농동 소재 아이스크림공장 인근에 생산부지를
확보했뒀다고 이회사는 말했다.

또 아이스크림 판매용 냉동 쇼케이스를 부분 보강해 육가공제품 판매망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이회사는 국제금융공사(IFC)로 부터 도입을 추진중인 2백40억원
(1천7백만달러)상당의 차관도입이 내달초 확정되면 이작업에 즉각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회사는 이와함께 외국업체들이 장악하고있는 8백억원 규모의
슈퍼프리미엄급 아이스크림 분야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포미콘을 비롯 유지방 함유량이 6%인 대중적인 아이스크림
판매에 치중해왔으나 고급시장까지 그영역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현재 이시장은 국내업체로는 최근 롯데제과가 "나뚜루"란 제품으로
진출했을뿐 하겐다즈 배스킨라빈스등 외국계 브랜드가 힙쓸고 있는
실정이다.

빙그레는 이밖에 주스사업에도 신규 진출하는등 음료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것을 검토중이다.

이 회사는 현재 빙과류와 라면사업이 주력이며 최근 "욥닥터캡슐"을
앞세워 유산균시장도 적극 파고드는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있다.

< 김영규 기자 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