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위성카메라용 대구경 비구면 반사경을 독자 개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반사경은 고해상도를 요구하는 위성카메라의 핵심부품으로 지상물체의
영상을 위성카메라에 옮겨 주는 기능을 한다.

반사경 설계는 우리나라 최초의 관측위성인 다목적 실용위성 1호기를 총괄
개발중인 한국항공우주연구소가 맡았으며 33 직경의 오목 주면경과 2차 반사
경으로 구성돼 있다.

대우중공업은 "반사경은 다목적 실용위성 1호기에 탑재될 위성카메라 기술
개발에 활용될 것"이라며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용 반사경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호 기자 kh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