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최근 중국 요령성 대련시에서 연산5만t규모의 컬러강판공장 착공식
을 갖고 본격공사에 들어갔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공장은 포철이 한 중합작으로 건설, 지난 9월25일부터 가동을 시작한
대련포금유한공사의 연산 10만t규모 아연도금공장을 확장하기 위해 짓는
것이다.

투자금액은 총 1천6백45만달러가 투입되여 98년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로써 포철은 중국 화북지역에 모두 15만t의 도금및 컬러강판 생산체제를
갖추고 이 지역 가전및 건자재업체 등 대형수요업체를 중심으로 한 시장
공략활동에 본격 나설수 있게 됐다.

대련포금은 지난 95년 11월 한국측 70%(포철 40%, 포스틸 15%, 선경 15%)
중국측 30%(흑색금속재료총공사)의 비율로 설립한 합작업체로 요령성 길림성
등 동북지역과 산서성등 화북지역을 주력시장으로 갖고 있다.

착공식에는 한국측에서 이준호 포철 부사장, 송무희 선경 부사장 등이
중국측에서 송복흥 흑색공사부총경리 등 총 1백60여명의 양국인사가 참석
했다.

< 양승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