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공조기 전문업체인 대신공조플랜트(대표 이현주)는 과일등 농작물을
수확당시와 같이 싱싱한 상태로 유지시킬 수 있는 "에틸렌 제거시스템"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이 회사가 생산기술연구원 김상용 박사팀의 도움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과일의 과숙및 노화를 촉진하는 유해물질인 에틸렌의 발생을 억제하는
장치로 빠르면 내년초부터 양산화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냉동창고를 비롯 냉장차 가전냉장고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용도에 따라 다른 크기의 제품을 만들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표준제품의 크기는 가로 세로 높이가 30cm 정도이다.

이 제품은 특히 농작물을 산지에서 싱싱한 상태로 저장할 수 있는데다
수확한 뒤 숙성과정을 제어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

농작물중 에틸렌을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사과 키위 멜론 등으로 앞으로
이들 과일을 저장하는데 많이 활용될 전망이다.

(0343)(73)8023

< 이치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