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모으는 클리닉으로는 단연 성에 관련된
클리닉을 첫손에 꼽을 수 있다.

또 종합병원이나 기존의 정형화된 병원이 아닌 특수목적의 클리닉,
손발톱이나 안구 등 신체의 특정 부분만을 전문으로 하는 클리닉 또한
성업중이다.

약간 성격은 다르지만 직장인들에게 일상적으로 도구화된 컴퓨터 또한
고장이 났을 경우 사용자들은 큰 불편을 느끼게 된다.

때에 따라서는 이것이 큰 아픔이 돼곤 한다.

컴퓨터의 고장은 인간의 몸이라 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정신세계에
해당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복합적인 엉킴에서 일어나는 만큼 그
증상이나 병세는 수십만가지가 넘는다고 보고되고 있다.

때문에 이 ''PC클리닉''란에서는 개별 병세에 대한 자세한 진단과 처방보다는
흔히 발생하는 컴퓨터 고장의 예방법과 옳바른 사용습관을 다루고자 한다.

사람으로 치면 음주흡연을 삼가고 운동을 하자는 식의 원론적인 처방으로
부터 시작된다.

먼저 현재 자신의 컴퓨터의 상황부터 이해해야 한다.

특히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유난히 많은 이들은
이질적인 바이러스로부터 감염되기 쉽게 때문에 먼저 자기 컴퓨터를 진단해
보아야 한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토종 V3시리즈나 외산 PC시린 등의 백신
프로그램을 구해 자신의 컴퓨터를 확인하고 바이러스로부터 깨끗한 몸과
마음을 지니고 있는 지를 아는 것이 나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좋은 컴퓨터
생활의 기본이다.

< 삼보컴퓨터 제공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