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개발공사(사장 장석정)는 13일 서부 아프리카 카메룬의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유개공은 이 석유탐사의 사업주체인 미국필립스 석유회사의 개발사업비
20%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이 사업에 참여키로했다.

이 광구는 카메룬 서부해안지역에 인접한 해상탐사광구로 예상매장량은
약 1억9천만 배럴로 추정되고있다.

필립스와 유개공은 금년부터 탐사자료정밀분석에 들어가 내년초에 1개공을
시추할 계획이다.

이번에 유개공이개발에 참여하는 카메룬의 PH-61,63 광구가 위치한 두알라
해저분지는 서부아프리카에 분포한 매장유망지역중에서 석유생산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국제적으로 주목받아왔다.

서부아프리카 해저는 최근 석유발견확율이 높아 국제적인 석유개발회사들의
투자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있다.

유개공은 이번 카메룬 사업을 계기로 서부 아프리카에 대한 개발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개공은 현재 세계 13개국에서 19개 우전개발사업을 추진중이며 이중 5개
광구에서 원유가 생사되고있고 2개 광구에서 생산이 임박했으며 나머지는
탐사중이다.

< 이동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