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폴리부틸렌)파이프전문업체인 에이콘(대표 이영찬)이 국내 처음으로
"냉온수 수전(수도꼭지)취결용 수전구"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냉.온수 수전 취결용 수전구"는 싱크대 목욕탕 다용도실 등의 냉.온수
수도꼭지를 연결 설치할때 쓰이는 제품이다.

이 수전구는 제품자체가 일체형으로 냉.온수 수도꼭지의 간격, 수평,
높이를 자동으로 맞출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종래 수도꼭지 엘보 등을 개별적으로 고정함으로써 냉.온수 수도꼭지의
간격을 유지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완전 해소한 것.

또한 워터 해머 방지시스템을 장착, 수압에 의한 충격에 대비토록 했으며
수압마개를 미리 부착해 수압실험후 제거하고 수도꼭지를 취결할수 있도록
했다.

모든 배관이 끝난후 수압마개를 일일이 막고 수압실험을 해야하는 불편을
없앴다.

에이콘은 이 제품을 일본 호주 등에 수출키로 하고 구체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에이콘은 올들어 자체개발한 온수분배기에 대해 KT(신기술)마크를
획득했으며 각종 PB파이프를 미국 동남아등 세계 10개국에 수출해왔다.

올해 5백만달러의 수출과 1백8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수도배관의 가장 큰 애로점이었던
냉.온수 수도꼭지 취결상의 모든 문제점을 해결한 획기적인 개발품"이라면서
"시공성이 뛰어나 인건비등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다"고 밝혔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